치안본부는 27일 올들어 북한 김정일을 찬양하는 불온 유인물이 서울,
부산, 광주, 마산등 전국 각지에 뿌려지고 플래카드까지 공공연히 나붙은
사실을 중시하고 해당지역 경찰들로 수사 전담반을 편성, 범인검거를 위한
전국적인 공조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전국 21곳에 김정일의 생일을
축하하는 "반제청년동맹" 명의의 유인물 295매가 발견됐으며, 또 지난
1월13일에는 마산의 한일합섬 정문옆에 "남도주체사상연구회" 명의로 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이
나붙었다.
또 지난 16일과 17일에도 이 단체명의로 진주 경상대와 마산 양덕동
길가에 주체혁명 위업의 위대한 계승자 김정일 동지 탄생 48돌을 축하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