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피의류업계, 진도의 대대적사업확장에 엇갈린 평가 **
모피의류업계는 세계적인 모피의류소비감소로 국내외 모피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터에 진도가 소련과의 합작회사설립, 미퍼볼트사의
유통망인수등 대대적인 사업확장에 나서자 진도의 경영전략을 놓고
엇갈린 평가.
모피업계 일각에선 최근 2년간 모피의류수출이 격감했고 선진국의
반모피운동이 거세져 당분간 수출회복을 기대할수 없는데도 이같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무리수가 아니냐는 지적.
반면 일부 관계자들은 요즘과 같이 어려운 때에 기업인수를 해야 저가로
매입할 수 있고 호황기에 대폭적인 매출신장을 기대할 수 있어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평가.
이같은 진도의 사업확장에 대해 외국연구기관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일본의 야노경제연구소는 여러가지 불확실한 요인에도 불구, 진도의
퍼볼트사인수는 앞으로 판매신장에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긍정적인 분석.
** 유소견자 보직 변경 **
전기통신공사는 전화선로원의 납중독사건이 사회문제화되자 납중독
유소견자로 밝혀진 30명에 대해 서둘러 사실무근등으로 보직을 바꾸고
4명에 대해서는 요양치료를 승인하는 비상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조치냉요을
체신부에 보고하는등 상부기관의 눈치를 살피느라 안절부절.
통신공사는 이와함께 앞으로는 케이블유지보수시 가능한한 납을 사용하지
않는 조립식 접속관및 열수축관을 사용토록하고 납작업이 불가피할때는
납분진마스크를 착용토록 하는등 맨홀작업 환경개선및 납중독 예방지침을
일선창구에 시달하기도.
통신공사가 이처럼 납중독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작업환경개선을
소홀히 해오다가 막상 사회문제로 일이 터진후에야 부랴부랴 대책을 세우느라
허둥대는 모습을 전형적인 사후약방문격이라는 지탄이 비등.
아무튼 아직도 많은 선로원들이 납중독이라는 직업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많고 보면 이번 일을 계기로 일선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에 대한
복지대책을 강화해 나가야 할것이라는 여론이 고조.
** 금성사, 16비트PC 전자피장애시험 불합격판정 낭패 **
금성사는 늘어나는 국내개인용컴퓨터(PC)시장을 겨냥, 자사의 16비트 PC에
KS1호 획득이라는 표시를 부착시키겠다는 의욕을 갖고 공진청에 품질검사및
EMI(전자파장애시험)을 의뢰했으나 불합격판정을 받고 몹시 낭패한 듯.
금성사는 최근 생기원및 한국데이타통신이 실시한 EMI와 품질검사에서
자사의 32비트PD가 통과한데 힘입어 공진청에 16및 32비트PC 2기종의
심사를 의뢰, 32비트는 KS표시부착을 허가받았으나 16비트는 목적달성에
실패했다는 것.
그런데 PC시장에서는 32비트보다 대종을 이뤄 KS표시를 통해 16비트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금성사의 꿈이 일단은 좌절된 셈.
이를두고 관계전문가들은 지난해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실시한 PC품질
시험에서 무더기 불합격사태가 발생한것을 상기시키면서 "KS인가신청을 낸
금성사의 용기는 평가할만하나 보다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