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명 불구속 16명 수배 ***
서울지검 서부지청 민생특수부는 26일 학교주변 폭력배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등하교길 학생들을 상대로 금품을 뜯거나 상습적으로 본드를 흡입해 온
"백수건달파" 김모군(17. 종업원)등 8개파 37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및 독극물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오모군(19. H중졸)등 16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조사결과 이번에 적발된 10대 폭력배들은 대부분 중학교에서 제적되거나
고교진학에 실패해 일정한 직없없어 술집종업원등을 해온 자들로서 중학교
2,3학년때 동창들을 중심으로 폭력서클을 조직해 학교 및 독서실주변, 오락실
부근, 카페등 유흥업소주변, 골목길등지에서 등하교 길의 학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수십회에 걸쳐 현금, 옷, 시계, 구두등 금품을 빼앗고 본드나
부탄가스등을 흡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학생들이 가진 돈이 적을 경우에는 집에 가서 돈을 가져오도록
시키고 말을 듣지 않을때는 집단폭행을 자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