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18개 은행의 89사업연도 매출액 및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
했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2월결산 18개은행의 89사업
연도 영업실적은 매출액(영업수익)이 모두 5조8,525억5,900만원으로 88년의
4조5,064억7,300만원에 비해 29.8% 늘어났고 당기순이익도 총 5,064억
4,700만원에 달해 88년도의 2,194억700만원에 비해 130.8%나 증가했다.
88년에는 상장이 안됐던 한미은행과 신한은행을 제외한 16개 은행의 영업
실적만을 비교할 경우에도 16개은행의 89년 매출액및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18.7%, 98.3%에 각각 달했다.
은행별로는 작년 상반기중 거액의 외환운용손실을 기록한 광주은행만이
당기순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대부분이 큰폭의 순익 신장세를 나타냈다.
은행업종의 89년 영업실적이 이처럼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인 것은 <>대규모
증자로 영업규모가 확대되는하는 주식발행초과금 등 증자관련이익이 대폭
늘어난데다 <>신용카드 취급확대에 따른 수수료수입이 급증했고 <>89년 연말
금리자유화 실시로 예대마진폭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