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으로 9급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에 성별
구분모집을 폐지한 결과 지난 한햇동안의 9급행정직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절반을 차지, 남녀구분 모집을 했던 88년에 비해 여성합격자가 5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작년 1,825명 모집에 885명 ***
24일 총무처에 따르면 지난 89년의 9급행정직9일분부처, 체신직포함) 국가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총합격자 1,825명 가운데 여성이 48%인 885명에 달해
지난 88년의 10.3%, 지난 87년의 11%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체신직의 경우 총 1,471명중 여성이 761명으로 남자(710명)보다 많아
공무원 채용시험에서의 성별구분모집 폐지이후 여성공직진출이 현저히 늘어
나는 현상을 보였다.
*** 지방공무원도 여성채용 확대키로 ***
정부는 여성의 공직임용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해 6월 공무원 임용시험령을
개정, 교도소 근무등 직무성격상 남녀구분이 불가피한 교정직을 제외하고
기타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에 남녀구분을 없앴다.
총무처는 내무부등 관계부처에 협조를 의뢰,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도
여성의 공직기회가 확대되도록 관계법령 개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