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이란의 전후복구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등 앞으로 한-
이란간 경제협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이란의 테헤란에서 개최된 제3차 한-이란 공동
위원회에 정부수석대표로 참석하고 귀국한 이봉서 동력자원부장관은 23일
이번 회의를 통해 이란 정부측은 이란의 전후복구 및 경제개발 5개년계획사업
추진에 한국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으며 앞으로 한국업체에
대한 대금결제를 현금으로 할 것을 약속하는등 성과가 좋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밖에 비경제 분야로서는 5월말까지 서울-테헤란간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항공협정을 체결키로 하고 입국사증 발급을 주서울 공관장 재량으로 처리,
발급기간을 최소화하며 어획물 무정유출 혐의로 지난 88년 7월부터 구속중인
홍순표, 장세태씨등 2명의 부산소재 아프코사 소속 선장 2명을 석방하고
2명의 출국정지자도 해제키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