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는 4월22일 최고인민회의(의회) 대의원 선거를 실시한다고 북한
관영중앙통신과 평양방송이 23일 보도했다.
동경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제9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일정이 이날
열린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에서 결정됐다고 전했다.
현재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은 지난 86년 11월2일 선출됐는데 임기를 7개월
앞당겨 선거를 조기실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분석되고 있다.
*** 예정보다 7개월이나 ***
최고인민회의는 북한의 입법기관으로서 국가주석 선출을 포함, 헌법을
개정할 수 있는 곳으로 오는 4월15일 김일성의 78회 생일이후 1주일만에
대의원선거를 한다는 점에서 김정일의 주석직 승계문제와 관련,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