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 위원장 단병호)는 90년도 임금인상투쟁일정
및 방안을 확정, 오는 3월20일 전노협 가입노조가 일제히 임금교섭에 들어
가기로 했다.
*** 결렬땐 4월13일 쟁의신고 ***
전노협은 23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출범후 첫해를 맞는 올 임투에서 전국
단위노조가 행동보조를 통일, 임금인상율 23.3%, 주당 44시간제 쟁취등을
놓고 공동투쟁을 벌여나간다는 대원칙을 정하고 오는 20일을 기해 전국 단위
노조별로 임금교섭에 들어가되 교섭이 결렬될 경우 4월13일 쟁의발생 신고에
이어 20일 쟁의에 동시돌입, 연대파업과 5.1 메이데이 투쟁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전노협은 임금교섭돌입에 앞서 오는 3월1일부터 10일까지 전노협이
설정한 임금인상율의 타당성등 대국민홍보선전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며 5일
부터 9일까지를 "노동운동탄분쇄, 민주노조조사수, 90임투승리"라고 쓰인
플래카드등을 단위사업장별로 부착하고 노조원들은 소속사업장에서 리본을
패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