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일간지 르몽드는 23일 대한항공(KAL)과 필리핀항공, 인도항공,
중국민항등 4개 항공사를 아시아 항공사가운데 안전도에서 문제점이 많은
항공사로 지적했다.
*** 기술인력확보등 질적수준향상에 어려움 ***
르몽드지는 이날 아시아 항공업계를 다룬 기획기사에서 아시아 항공운수
업계는 지난 78~88년간 연평균 11.5%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
항공기 제작사들에 유망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급속한 양적팽창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항공사들은 기술인력 확보등 질적
수준향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르몽드는 항공물량의 급속한 팽창과 신설 항공사의 전문인력 스카우트
등으로 아시아항공사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다면서 이때문에 조종사들의
질적수준에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특히 KAL등 4개 항공사가 안전도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KAL의 경우 지난해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에서의 활주로 이탈
사고, 김포공항에서의 포커28기 타이어 파열사고, 그리고 75명의 희생자를
낸 리비아 추락사고 등을 예로 들어 조종사들의 수준에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르몽드는 신설 아시아나항공이 20명의 기장과 100여명의 전문인력을
스카우트해 가는 바람에 KAL은 인도네시아로부터 승무원을 재모집해야
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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