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민주화시위 군중들과 경찰간의 충돌이 21일수도 카트만두의
3개 지역에서 연4일째 계속되었다.
정부측은 그동안 10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으며 1,000여명이
체포됐다고 확인했으나 재야세력은 지난 18일 이후 28명이 사망하고
학생과 일반 시위군중 5,000여명이 체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팔 라디오방송은 인도와의 국경지역인 남부 자트쿠하 마을에서
20일 시위군중들이 해산 명령에 불복하고 경찰서를 공격함에 따라
경찰이 시위대에 발포,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며 수도에서는 21일
경찰이 3개 지역에서 보다 많은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군중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
지난 60년 정당제도가 폐지된 이래 정당이 없는 국가평의회(핀차야트)
제도하의 네팔에서는 국왕이 절대 권력을 행사하고 총리가 국왕의
정책을 집행하는데 네팔 정부와 서방식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는
그 반대파는 21일에도 서로 타협을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