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정보화가 본격화되면서 중소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게 되고 있다.
상공부는 이같은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매년 1만명씩 5만명의 전문인력을 양성, 공급하기로 했다.
*** 고학력 미취업자 교육 공급하기로 ***
상공부는 22일 중소기업 정보인력 수급대책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신증설을 늘린다는 방침에 따라 전자공업진흥회 부설 컴퓨터요원
훈련센터를 확대 개편하고 중소기업연수원에 정보화과정을 신설하며 대학
부설로 1년 정도의 요원훈련 과정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일정기준 이상의 교육준비가 돼있는 공사립 인력양성기관을 심사후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 금융지원과 위탁교육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 중소기업 정보센터에 인력은행 설치 ***
상공부는 양성된 인력의 취업보장을 위해 중소기업 정보화센터에 인력은행
을 설치 운영하면서 수요자에 연결시키고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지원토록 할
예정이다.
상공부는 이같은 사업을 위해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에서 올해 20억원을
포함, 4년간 모두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 자금을 연리 7.5% 조건으로
기관당 3억원까지 인력양성기관에 융자해 주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인력은 국내에서 양성된 고급인력이 미국과 일본등 해외로 유출
돼 국내의 인력조달이 어려운 실정인데 특히 이들 인력은 근무조건이 취약한
중소기업 근무를 기피, 중소기업들이 후한 대우를 조건으로도 필요한 인력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공부는 이번 조치로 고학력 미취업자와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구조적
잠재실업자, 고급여성인력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킬 경우 양질의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