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슈퍼체인업체의 각 매장에 파견돼 근무하고 있는 제조업체
판촉사원들이 이르면 내달초순부터 일제히 철수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양유통 희성산업 해태유통등 대형
슈퍼체인대표들은 최근 서울 마포구 마포동 소재 한국슈퍼체인협회에서
잇따라 모임을 갖고 내달부터 제조업체 파견 판촉사원들을 일제
철수시키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 감량경영등 일환...내달부터 ***
이와 함께 이들 대형슈퍼체인대표들은 금명간 각 제조업체에 슈퍼체인
협회장 명의로 된 제조업체파견 판촉사원 철수요청공문을 발송, 판촉사원
철수시기를 가능한한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각 슈퍼체인 별로 300-400명 선에 달하고 있는
제조업체파견 판촉사원들이 동시에 철수하게 됐다.
이같은 슈퍼체인업체들의 결정은 최근 들어 각 슈퍼체인마다 불요불급인원
을 대폭 감원하는 감량경영에 들어가고 있는데다 조직력 이완현상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움직임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슈퍼체인업체들은 제조업체 파견 판촉사원들로
인해 각 사 특성에 맞는 통일된 점포관리가 어렵다는 점등을 들어
각 사별로 판촉사원들을 점차 줄여가고는 있으나 그 성과가 부진하자
이번에 일제 철수방침을 마련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