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주가가 21일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투매사태로
폭락, 일경평균주가가 사상 세번째의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동경증시의 일경평균주가는 이날 전날 폐장시세보다 무려
1,161.19엔이나 떨어진 35,734.33엔에 거래를 마쳤다.
***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
이로써 일경평균주가는 작년11월20일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36,000엔 밑으로 내려갔다.
한편 서방선진국들의 채권수익률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의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 뉴욕증시도 하락, 채권수익률은 초강세 ***
뉴욕증시의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는 20일 38.74포인트가 빠진
2,596.85로 폐장됐다.
*** 금리인상 우려 투매...1,161엔 빠져 ***
이는 하룻동안의 낙폭으로는 지난 1월25일의 43.46포인트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증시관계자들은 인플레에 대한 불안과 동구권국가들로부터 자금수요증가에
대한 인식이 서독과 일본등 주요서방선진국들의 금리인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서독의 정부채권 수익률은 최근 연9%에 육박, 8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동경증시의 일본국채수익률도 연 7.05%로 최근 5년동안 가장 높은수준을
나타냈다.
뉴욕증시의 이날 채권가격은 액면가 1,000달러짜리를 기준, 최고 21.5달러
까지 떨어지면서 수익률이 작년 5월이후 가장 높은 연 8.6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