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 (이사장 정근모)은 20일 "우수연구집단육성사업"의 1차연도
사업대상에 우수연구센터 13개와 장려연구집단 26개소를 각각 선정했다.
우수연구집단 육성사업은 과학과 공학 두 부문의 특정분야별로 비교우위에
있는 연구집단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창의적인 첨단 기초연구
성과를 얻어내고 창조적인 고급두뇌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재단이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연구센터는 국내 30개 대학 (서울 13개교, 지방 17개교)
144건의 신청연구집단 가운데서 선발됐는데, 서울대 이론물리학연구센터등
과학연구센터(SRC) 6개,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지능연구센터등 공학연구센터
(ERC) 7개를 합해 전국 8개 대학 13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 고급 두뇌양성일환 장려집단도 26곳 확정 ***
또한 우수연구센터에는 선정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육성가능성이 있는
충남대 급냉응고연구센터, 부산수산대 해양산업개발연구센터, 전남대
환경연구센터등 26개소가 장려연구집단에 선발됐다.
*** 과학재단 기본연구비로 26억 지원 ***
과학재단은 올해 우수연구집단 육성사업 예산으로 39억원을 확보,
과학연구센터에는 센터당 2억-3억원씩 16억원, 공학연구센터에는 센터당
1억-2억원씩 10억원의 기본연구비를 지급하게 되며 장려연구집단에는
1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공학연구센터의 경우 과학연구센터와는 달리 과학재단의 지원과는 별도로
관련기업에서 센터별 5억원이상씩 총 6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우수연구센터에 대한 과학재단의 지원은 9년시한을 원칙으로 3년마다
연구실적을 평가해 지원여부를 결정하며 우수연구센터의 2차연도 사업은
8월중 신청서를 받아 연말까지 15개 내외의 연구집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과학재단 정근모 이사장은 "1차연도인 올해에는 대학의 기초연구를
활성화 하기 위한 기반작업으로 시드머니 (Seed Money)에 불과하며
2000년대까지 센터당 연간 10억원씩 100개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