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굴라 호른 외무장관은 20일 헝가리는 결국 바르샤바를 탈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가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나토의 해산은 환상" 단언 ***
호른 장관은 이날 국립정치학회가 후원하는 한 모임에 참석해 "헝가리가
나토에 가입하는 문제가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호론 장관은 단지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로 이야기 했으나 바르샤바
동맹국의 고위인사가 이런 예민한 문제에 처음으로 언급했다는 차원에서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유럽은 앞으로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단일방위
체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나토의 해산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단언했으나
외부로부터의 위협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