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사고로 조업을 중단했던 유공의 납사분해공장이 정상을 되
찾으면서 이의 수요업체들도 정상가동에 접어들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텔렌 저장탱크 사고로 20여일간 전혀
가동을 하지 못했던 유공의 울산 제1납사분해공장은 계열공장으로 직접
연결된 파이프를 통해 에틸렌 공급을 재개하기 시작했으며 저장탱크는
사용하지 않고 수리키로 했다.
*** 제2납사분해공장도 30%가동률 하루900여톤 에틸렌 생산 ***
유공측은 현재 제1공장이 75% 수준의 가동률을 보여 하루 350톤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으며, 안전점검 등으로 가동률 60% 수준을 넘지
못했던 제2납사분해공장도 80%의 가동률을 보이며 하루 900여톤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공측은 현재 완공단계에 있는 울산단지내의 PE,PP공장이 오는 4월중으로
본격가동을 개시하면 제2공장을 100% 가동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에틸렌 부족난 겪었던 대한유화 한양화학 수요업체들 정상가동 ***
유공의 납사분해공장이 예상보다 빨리 정상가동을 재개함에 따라
두 공장의 사고로 극심한 에틸렌 부족난을 겪었던 대한유화, 한양화학 등
수요업체들도 정상가동 체제에 접어들고 있다.
하루 수요량 700-800톤의 에틸렌을 공급받아야 하는 대한한유화는
사고직후 100여톤밖에 공급받지 못해 생산라인 7개 가운데 4개라인을
운휴시켰으나 유공의 정상가동으로 7개라인 모두가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 한양화학 1개생산라인 조업 재개 ***
하루 에틸렌 수요량 260톤의 절반 수준밖에 공급받지 못했던 한양화학도
하루 240톤의 에틸렌을 공급받아 가동이 중단되었던 1개 생산라인의 조업을
재개했다.
유공은 연간 55만5,000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연산
60여만톤의 대림산업과 함께 국내수요량 151만톤에 36만여톤 모자라는
에틸렌을 국내업계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