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진흥공사의 체코 프라하무역관이 동구권 국가에서는 6번째로 20일
개설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17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체코 연방상의의 야로슬로브 야쿠베치
회장과 이선기 무공사장간에 체결된 업무협조약정에 따라 이날 개설된 프라하
무역관은 프라하시 중심부에 있는 체코상공회의소의 영빈관을 임시사무소로
활용, 업무를 시작했다.
*** 작년 11월현재 교역규모 5,000달러 육박 ***
지난해 양국간 무역규모를 보면 11월말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체코에 2,600
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체코로부터 2,200만달러어치를 수입했는데 체코는
동구권 국가 가운데 동독과 더불어 가장 높은 경제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와의 교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체코는 오는 3월말까지 대외무역 자유화 및 시장경제의 과감한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제개혁 관련법규의 정비가 마무리될 예정이고
전자, 컴퓨터, 섬유, 통신등의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
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교역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양국간 협력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라하무역관은 류블리아나(유고), 부다페스트(헝가리), 바르샤바(폴란드),
소피아(불가리아), 모스크바(소련) 무역관에 이어 동구권 무역관으로서는
6번째인데 초대무역관장으로 강영중 무공 중동/대양주과장이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