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 일 환경과학 심포지엄 19일 개막 ***
산성비, 해양오염등 동북아시아지역의 대기, 수질오염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기타규슈에서 개막된 한-일환경과학심포지엄
에서 양국대표들은 앞으로 상호협력체제를 구축, 환경문제에 공동대처해 나가
기로 했다.
*** 중국 북한등 참여도 적극 추진 ***
기타규슈시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일환경과학심포지엄에서 양국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중국, 북한등을 환경과학 심포
지엄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이날 우리측 대표로 참석한 이방흔 국립환경연구원 환경보건연구부장은
"동북아시아지역 국가들의 경제활동이 점차 활발해짐에 따라 한-일 양국은
대기오염과 해양오염등 인접국가간의 환경문제에 공동대처하는 방안을 강구
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모리 유키오 일본환경청사무차관은 "일본정부도 인접국 환경문제를
포함한 지구환경문제해결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향후 3년간
개도국의 환경문제해결을 위해 3,000억엔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리차관은 "이제 환경문제는 국제정치분야에서도 최우선 과심사로 대두
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번에 개최된 심포지엄이 한-일 양국의 환경문제
협력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는 2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88년11월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심포지엄이 환경문제 전반에 관한 정책논의에 그친 것과는 달리
보다 구체적인 대기오염, 산성비, 해양오염등에 관한 연구논문들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