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아버지"로 알려진 미MIT공대의 마빈 민스키교수와 지구의
지각이 여러개인 판(플레이트)으로 구성돼 있다는 판구조이론을 세운 미
프린스턴대 윌리엄모건교수등 4명이 90년도 저팬상수상자로 선정됐다.
일본과학기술재단의 저팬상위원회는 최근 컴퓨터에 인공지능(AI)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해 일반화시킨 민스키교수를 통합기술분야 수상자로, 판구조
이론정립에 공헌한 모건교수와 댄매켄지교수(영케임브리지대)및 사비에르
르 피숑교수 (프랑스 고등 사범학교)를 지구과학분야 공동수상자로 각각
뽑았다고 발표했다.
판구조이론은 지구의 지각이 약 20개의 견고한 판으로 이루어져 이 판들이
서로 부딪치며 1년에 수cm의 속도로 이동하면서 지진과 화산의 분출, 조산
활동을 일으킨다는 학설로 일본등지의 지진연구에 널리 활용되어 왔다.
*** 지구과학분야...모건 매켄지 피숑교수등 3인 ***
모건교수는 지난 67년에 처음으로 판구조이론을 제시했으며 매켄지교수는
이 이론을 태평양지역에 적용, 태평양의 해상이 하나의 거대한 판으로서
움직인다는 사실을 입증했고 피숑교수는 여타 지역의 판이동을 연구해
왔다.
*** 통합기술분야...인공지능 일반화한 민스키교수 ***
민스키교수는 사람의 두뇌처럼 추론, 판단하는 인공지능 컴퓨터의 개발을
처음으로 제안한 과학자들중의 한 사람으로 인공지능개념을 널리 보급,
확산시키는데 주요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인간의 두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갖가지 이론이 제시돼
왔으나 민스키교수는 뇌의 복잡한 기능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많은 이론을
결합시킬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고 일본 과학기술재단은 밝혔다.
저팬상은 해마다 과학기술의 두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는데
재단측은 올해 수상분야의 하나로 통합기술분야를 선정한 것은 보다 나은
소비제품의 생산을 위해 여러 과학분야를 통합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재단관계자는 "오늘날에는 세탁기조차 소형 컴퓨터를 내장하고 있으며
공장자동화로 생산라인이 하루 24시간 사람없이 가동될수 있어 품질이
향상되고 가격이 저렴한 소비제품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수상자는 일본 국내외에서 추천한 662명의 후보중에서 선정됐으며
오는 4월17일 동경에서 거행되는 시상식에서 분야별로 각각 34만5,000달러
(약 2억4,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저팬상은 지난 85년 제정된 이후 모두 12개분야에서 19명의 과학자가
수상했는데 내년에는 응용수학분야와 의료영상기술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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