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AT&T사는 19일 저렴한 가격으로 디지틀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표준규격 "다이얼-업 서비스(DIAL-UP SERVICE)"를 개발, 일본과
영국에 시범운용했다.
컴퓨터 자료와 화상전송이 가능함은 물론, 잡음없는 음성신호 전달과 고속
팩시밀리 전송능력을 갖춘 이 서비스는 일반전화기처럼 다이얼방식이 채택
되었으며 고객과의 특별 디지틀통신망이 연결되면 기존 방식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AT&T측은 이 새로운 방식에 대해 지난 5일 미 연방통신위원회의 승인을
얻었으며 올해말까지는 다른 여러나라에서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AT&T는 지난 88년 초당 56킬로비트로 자료를 전송하는 북미표준규격방식의
디지털서비스를 개발했으나 대부분의 국가가 채택하고 있는 64킬로비트규격에
맞지 않아 미국 가입자들이 해외에 컴퓨터에 의한 정보를 보내려 할때
어댑터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과 자료왜곡의 염려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