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주식의 가중평균주가가 88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20일 증권래소에 따르면 지난연초 2만2,290원을 나타냈던 전체 상장주식의
가중평균주가(발행주식수를 감안한 평균주가)는 올들어서도 주가하락이 지속
됨에 따라 19일 현재 2만889원으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의 연간 평균치인 2만4,201원에 3,312원(13.7%)이나 미달하는
것일뿐 아니라 가중평균주가가 2만826원을 나타냈던 88년과 거의 대등한
수준이다.
특히 1부종목 및 대형주는 주가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져 88년 평균치마저
하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 올 2만889원...88년 수준으로 떨어져 ***
1부종목의 경우는 19일 현재 가중평균주가가 2만1,642원으로 88년 평균치
2만2,509원에 967원이, 대형주는 2만677원으로 88년의 2만1,216원에 539원이
각각 미달하고 있다.
상장주식 가중평균주가가 이처럼 크게 하락한 것은 지난해 4월이후 주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가중평균주가는 지난해 4월
2만6,677원으로 피크를 보인이후 8월엔 2만4,623원, 12월엔 2만2,352원으로
점진적인 하락세를 나타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