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마산 부천의 민자당 지구당 사무소 3곳이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들에 의해 비슷한 방법으로 거의 동시에 습격을 당했다.
*** 직원감금 난동 사과탄 투척...강삼재 의원 ***
19일 오전 9시쯤 마산시 합성2동 민자당 강삼재의원(구 민주/마산을)
사무실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10여명이 쇠파이프를 들고 난입,
강의원의 보좌관 우창남씨(35)와 여직원 강영옥씨(27)등 당직자 4명을
감금하고 사무실 집기등을 때려부순후 10여분만에 달아났다.
우씨등에 따르면 쇠파이프와 오물등을 든 청년들이 2층 사무실로
난입, 우씨등을 강의원 방으로 몰아넣고 전화줄과 노끈으로 손을
뒤로 묶은후 포장용 녹색테이프로 눈과 입을 가리고 쇠파이프로
닥치는대로 전화기등 사무실집기를 부순후 바닥에는 오물을 뿌렸다는 것.
이들은 또 준비해온 사과탄 1개를 터뜨린후 사무실 벽면과 유리창에
"합당반대" "독재타도"등의 구호를 붉은색 스프레이로 휘갈겨 쓴 다음
"김영삼 강삼재는 자폭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창밖으로 내건뒤
달아났다.
*** 돌멩이로 유리창5장 박살...백찬기 의원 ***
이에앞서 오전 8시55분쯤 마산시중앙동1가12 민자당 백찬기의원
(구민주/마산갑) 사무실에도 청년 5-6명이 돌멩이 20여개와 노란색과
파란색 페인트가 든 소주병 2개를 던져 대형유리창 5장을 깨뜨렸다.
이들이 뿌리 유인물에는 "민주당의 반민주적 작태와 김영삼의
간신행위는 역사와 민족의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라고 쓰여 있었다.
*** 30명, 페인트 트링크병 더져...최기선 의원 ***
이날 오전 8시30분쯤 경기도부천시소사2동93 민자당부천중구
최기선의원 개인사무실인 지역개발연구소에도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30여명이 페인트가 든 드링크병 30여개를 던지고 달아났다.
이들이 던진 페인트병으로 사무실이 세들어있는 건물 3층 유리창
3장이 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