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간의 제2차 쇠고기 양자협상이 20일 농림수산부 회의실에서
이틀간 예정으로 개막된다.
또 한국과 뉴질랜드간의 양자협상은 23일 개최된다.
작년 12월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협상에서는 1차 협상에서 합의를
보지 못한 공동조사단 운영문제와 금년도 쿼타 문제가 중점 논의된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신구범 농림수산부 축산국장은 한국 축산업의 구조조정
기간을 검토하기 위한 공동조사단의 목적과 임무, 구성, 존속기구, 조사방법
등이 이번협상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석대표는 또 이번 한/호, 한/뉴 협상에서 금년도 쿼타문제를 밀도있게
논의해 원칙적인 쿼타량에 합의한뒤 미국이 통상법 301조에 의거, 대한
보복조치를 결정하기로 되어있는 3월27일 이전에 미국과 제21차 쇠고기협상을
열고 올해 쿼타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측이 쇠고기 수입자유화일정 제시를 거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미국측이 쿼타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상에 응할지 의문시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의 66%를 차지했고 올해 구매계약을 체결한
2만톤중 73%를 점유한 호주는 한국이 올해 쿼타량을 지난해의 5만톤보다
30%가 많은 6만5,000톤으로 늘릴 것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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