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년간 이스라엘 내각에서 강경노선을 고수해 온 아리엘샤론 국방
장관(62)이 18일 정부의 중동평화전략에 항의, 공식사임했다고 이스라엘군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츠하크 샤미르 총리의 중동정책에 이견을 보여 온 샤론 장관이
이날 주례 각료회의에 앞서 2페이지에 달하는 장문의 사임서를제출한뒤
회의장에서 퇴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임서를 제출하며 샤미르 총리가 이스라엘을 수면상태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한뒤 자신은 재야에서 정부의 중동평화전략에 대한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샤론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이스라엘 집권 리쿠드당 중앙위원회의
한 회의에서 사임을 발표한바 있는데 이번 공식사임은 이스라엘법에 따라
사임서 제출 48시간이 되는 20일 상오 9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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