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여객 탑승율이 김포에 취항하고 있는
외국 항공사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교통부 서울 지방항공관리국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경우 올들어
1월말까지 좌석 점유율은 평균 73.1%로 지난해 연평균 78.9%에 비해
5.8%, 여객 분담율 48.3%에서 45.7%로 2.6%가 각각 떨어져 국내 취항
외국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포함) 가운데 7위의 저조한 탑승율을
보이고 있다.
*** KAL 작년에 태국항공/JAS/유나이티드 항공사 이어 5위 ***
대한항공은 지난 한해에는 태국항공(87.4%), 일본의 JAS항공(82.8%),
유나이티드 항공(81.5%), 전일본항공(80.6%)에 이어 5위의 탑승율을
기록했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황금시장인 일본 노선만을 운항하고 있으면서도
올들어 탑승율은 전체 항공사중 17위인 48.5%의 최하위 수준으로 여객
분담율은 0.3% 밖에 안돼 고객 유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처럼 국적기의 탑승율 저조로 인해 외국 항공사들만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이 때문에 서울의 노다지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올해도 미국(아메리카 항공), 일본(NCA), 이태리(아리따리아), 호주(콴티스)
등 4개 항공사가 김포공항에 지점을 개설하고 취항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특히 지난 1월동안 외국 항공사의 좌석 점유율을 보면 <>태국항공*88.1%)
<>중화항공(82.2%) <>CPA(81.8%) <>싱가포르항공(75.5%) <>말레이지아항공
(75.4%) <>유나이티드항공(74.1%) <>대한항공(73.1%)등의 순으로
동남아국가 항공사의 대부분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좌석 점유율을
웃돌고 있다.
좌석 점유율이 가장 낮은 항공사로는 브리티쉬항공(21.6%), 사우디
아라비아항공(24.6%), 루프탄자항공(37.1%), 아시아나항공(48.5%)순이다.
*** 잇따른 사고로 영향받고 있는 듯 ***
이같이 국적기가 정부의 지원 육성에도 불구하고 기득권을 잠식당하고
있는데 대해 항공사 관계자들은 "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대한항공의 대형
항공기사고에 따른 여객들의 불신 고조가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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