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의 항공우주산업 주력업체들이 최근 시장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는 극동/동남아지역으로의 진출을 서두르는 한편 이 지역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지난 81년 이래 아시아지역에서 열린 항공우주쇼 (전시회) 에 줄곧
참가해온 서독의 항공우주산업관련기업들은 지난 1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항공우주쇼에서 아시아지역 기업들과의 협력관계 및
기술이전을 위한 파트너 선정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시장확대 따라 협력관계 적극화 ***
프랑스의 항공우주산업 업체인 스네크마사도 싱가포르에어쇼에서
"싱가포르항공우주제조업자협회 (SAM)" 측과 항공기엔진 생산과 이에따른
기술이전 문제등을 매듭지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네크마사는 싱가포르측과의 기술협력이 진전될 경우 향후 10년간
5,000만달러에 이르는 에어버스 320 및 321항공기의 엔진부품을 아시아지역
에서 기술협력방식을 통해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에어쇼에 참가한 100여개의 일본업체들도 서독 프랑스 영국등
서유럽항공우주기업들과 항공기제조및 서비스 항공기설비부문등과
관련된 기술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의 항공우주관련업체들은 특히 내년 2월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
국제항공우주박람회"를 통해 서유럽측과 방위산업 항공기산업의
설비기술의 이전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87년 일본의 항공기설비 생산규모는 약 60억달러로 급신장했으나
이 규모는 미국의 4분의 1, 서유럽의 12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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