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소년 1명이 질식사한 서울사당동 2층양옥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7일 이 사건을 일단 방화로 결론지었으나 최근 발생하고 있는 연쇄방화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있다.
** 사표내고 자취감춘 종업원 2명 추적 **
경찰은 이날 상오에 실시된 치안본부 화재 감식반의 현장정밀조사
결과 <>옥내전기배선 상태가 정상이고 <>난로를 피운 흔적이 없으며
<>화공약품등 화학물질에 의한 자연발화 흔적도 없는데다 <>현장에
여자들만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담배불에 의한 실화 가능성도 배제됨에
따라 일단을 방화로 결론지었다.
경찰은 그러나 현관 안쪽 거실에 쌓여있던 섬유더미에서 발화, 문틀
안쪽으로 불길이 옮겨붙였고 문틀 바깥 외벽에는 그을린 흔적등이 없는
점으로 보아 외부에서 불을 지루는 최근의 연쇄 방화사건과는 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 내부 발화, 수법달라 연쇄방화와 무관한듯 **
경찰은 최근 사업 부진으로 임금을 제때 주지못해 종업원들과 다툼이
잦았다는 주인 조명숙씨(34.여.의류봉제업)의 진술에 따라 사건 전날인
16일 사표를 내고 봉급을 받은뒤 하오9시까지 머무르다 자취를 감춘
김모(20), 박모양(19)등 종업원 2명의 행방을 쫓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