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7일 국내 자동차업계로서는 최초로 소련에 엑셀 28대와
소타나 2대등 승용차 30대를 수출, 국산 자동차의 소련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 국내업체로 처음...동구권 진출 교두보 **
지난 12일 유고슬라비아에 350대의 엑셀및 소나타를 수출한데 이어
이루어진 이번 소련수출은 모스크바의 승용차 대여회사인 위모스사와의
계약에 다른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이번 수출을 위한 견본으로 엑셀 1대, 소나타
2대를 소련에 수출한 바있고 같은달 유고에도 견본용 엑셀 2대를
수출했었다.
현대자동차는 또 그동안 현대종합상사가 소련의 보스트치니에 있는 (주)
홍중과 추진해온 엑셀 1,000대 수출계약과 관련, 이달말 샘플용 엑셀
4대를 선적할 예정이다.
현대는 최근 수출부진을 타개키 위해 미국시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시장다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소련등 동구권 국가를 비롯 핀랜드등 북유럽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