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임금협상조기타결 유도방침이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임금인상의 조기타결 유도를 위해 지난 1월중에
정부투자 및 출연기관의 임금교섭은 한자리수 이내에서 타결하고 2월부터는
200개지역 업종별 민간대표기업의 임금협상을 본격 시작, 올해 임금협상을
예년보다 앞당겨 마무리 짓기로 했었다.
*** 61개 기관중 10곳만 해결 ***
그러나 총 61개 정부투자 및 출연기관중 이날 현재 임금교섭을 타결지은
기관은 10곳에 불과하고 36개기관이 임금교섭을 진행중이며 나머지 15개
기관은 아직 교섭을 시작조차 못하고 있어 조기타결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다.
이날 현재 국책기관중 임금교섭이 끝난곳은 수자원공사(인상률 5%), 해외
개발공사(인상률 5%), 국립공원관리공단(인상률 5%), 보험감독원(인상률 5%)
한국노동연구원(인상률 5%), 표준연구소(7%), 기계연구원(7%), 전기연구소
(7%), 서울대병원(9%), 디자인포장센터(하위직 7.6%, 상위직 7.2%)등이다.
또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직급별로 2.5-10%, 한전 무공 광업진흥공사등은
5%선에 잠정합의하는등 36개 기관은 임금교섭에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