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면/천연고무및 원유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제원자재가격이 올해 내림세를
나타낼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의 국제 원자재가격동향분석에 따르면 우선 비철금속은 작년 상반기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생산시설확대와 선진국의 건축경기위축등에 따라 동,
알루미늄, 연, 아연등 주요품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가격은 작년초 톤당 1,861파운드까지 달한 것을 기점으로 점차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페루, 캐나다등 주요생산국의 유휴설비가 본격 재가동되어
금년 국제시세 하락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루미늄도 대체소재사용이 늘어나는데다 중동/동남미등의 생산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연및 아연도 주요생산국의 광산/제련소가 노사분규에 벗어나
각각 금년 국제시세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소맥은 미국의 기상조건 정상화에 따라 공급물량이 늘어난데다 소련등
공산국가의 수입물량이 줄어들고 있다.
옥수수, 대두및 원당등 농산물도 공급물량이 늘어 국제시세가 올해 내림세
를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공업용원자재인 원면은 미국의 원면생산이 감소된데다 원유값
상승에 따라 폴리에스터 등 대체재가격이 오르고 있다.
원면 최대생산국인 중국이 수입국으로 전환하는등 동남아 개도국의 원면
수요가 늘어 국제시세가 오를 전망이다.
천연고무는 의료용 고무수요증가와 고무가 공업의 발달에 따라 완만한
상승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원모시세는 호주의 공급이 꾸준한데 비해 수입국수요는 지지부진해 다소
하락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