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구집권음모 저지"에 주력결의 ***
평민당은 16일 하오 국회의원회관 회의실에서 김대중총재를 비롯한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세미나를 열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의원직
총사퇴결의안을 제출하는등 "의원직을 걸고 3당통합을 통한 영구집권음모
조지에 당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결의했다.
평민당은 이날 세미나에서 5공청산의 마무리를 위해 전두환 전대통령을
국회위증혐의로 고발키로 하는 한편 보안법, 안기부법의 개폐, 광주보상법의
처리등과 함께 금융실명제, 토지공개념, 토지종합세제등 경제개혁입법의
조기실시를 강력히 촉구키로 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부여당이 3군통합군제를 골자로 하는
"국군조직법개정안"과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농어촌공사설립및 농지
관리기금설치법"등의 처리를 강행하려 할 경우 이를 강력히 저지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총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3당통합의 반민주성과 국민배신, 보안법/
안기부법등의 법적 청산, 민생치안과 물가안정대책등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우리당이 추구해야할 3대목표"라고 강조하고 "유일야당으로서 이제는
여야라는 1대1차원에서 선명하고 건전한 원내투쟁을 강력히 펼쳐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