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를 방문중인 홍순영외무부본부대사는 지난 15일 수도 소피아
에서 필립 이쉬페코프 불가리아외무차관과 만나 <한/불가리아수교의정서>
에 가서명했다고 이날 외무부에 알려왔다.
이에따라 최호중외무장관은 3월중순 유고등 동구순방중에 불가리아및
체코를 방문, 이들 양국의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대사급수교의정서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 동유럽 수교국 5개국으로 늘듯 ***
외무부에 따르면 홍본부대사는 이날 이쉬페코프차관과의 회담에서 양국간
대사급수교에 합의하는 한편 양국간 투자보장협정및 경제협력협정체결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불가리아와의 수교의정서 가서명과 관련, "정부의
대동구권수교방침에 따라 이번 불가리아의 경우도 수교를 전제로 한 경제
원조 제공등에 합의한바 있다"고 밝히고 "다만 양국간 수교를 계기로 경협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등이 모색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대동구수교국은 오는 3월중순을 계기로 폴란드, 헝가리
유고, 불가리아, 체코등 5개국으로 늘어나게 되며 동독, 루미나이등과도
연내 수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