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기업경영은 아직도 창업자와 창업자 2세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생산성본주 (KPC)는 종업원 50인이상 제조업체 31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기업의 경영력평가"보고서를 통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기업이 전체의 43.6%, 형식상 분리돼 있으나 소유자의
영향력이 큰 기업은 38%으로 나타나 결국 81.6%의 기업이 창업자와 그2세에
의해 경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유와 경영이 완전분리된 기업은 18.4% 뿐이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정도에 따른 경영성과는 완전분리에 가까울수록 늦게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완전분리->형식분리->미분리의 순으로 계성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돼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풍토의 정착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식의 개인지분율을 50% 이상이 38.9%, 30~50%미만이 27.2%로
분석됐다.
이는 주식소유가 여전히 특정개인에 집중되고 있어 기업공개나 실질적
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는이유라고 생산성본부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