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불/소 4대국은 동서독이 작성할 독일통일 청사진이 금년말까지에는
마련될수 있을 것이라고 한스 디트리히 겨셔 서독 외무장관이 14일 런던에서
말했다.
겐셔 외무장관은 마거릿 대처 영국총리와 회담한후 기자들에게 통독문제에
관한 4대국과 동서독의 회담이 곧 열릴 것이라면서 "이 회담의 결과가 금년
말까지에는 개최될 유럽안보/협력회의에 제출되는 것이 소망스럽다"고
말했다.
다우닝가 10번지의 영국 총리관저 대변인은 대처 총리가 독일통일 문제에
관해 앞으로 열릴 회담을 크게 환영하면서 "동서독통일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전폭적으로 인정했다"고 말했다.
13일 런던에서 있은 폴란드 총리 타데우스 마조비에츠키를 위한 만찬에서
대처 총리는 통일로 향해 신중히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 겐셔 서독
외무장관은 서독이 대처총리의 그같은 발언에 실망했다는 것을 부인하면서
"대처 총리는 독일통일을 지지해왔으며 이것이 서독정부뿐만 아니라 동서독의
독일인에게도 커다란 격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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