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스타워스" (전략방위구상) 요격미사일용 레이저의 성능실험을
위해 2대의 인공위성을 탑재한 델타 로켓을 14일 성공리에 발사했다고 미군
대변인이 밝혔다.
미공군의 당국자는 "델라 로켓의 발사가 매우 순조롭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델타로켓은 미국의 전략방위구상(SDI)을 위해 개발된 지상기지용 레이저
무기의 목표와 강도등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번에 델타로켓에 의해 발사된 2개의 인공위성은 지상발사용 레이저의
목표물이 될 것이며 하와이의 실험실에서 발사되는 저강도 레이저광선의
과녁과 강도등을 측정하게 된다.
이 인공위성 가운데 중계거울 실험(RME)은 지상으로부터 발사된 레이저
광선으로 공의 미사일을 공격할 수 있도록 레이저광선의 방향을 재조정할
수 있게끔 고안된 대형거울을 이용한 것이다.
또 저강도 대기보상실험(LACE)으로 명명된 또 하나의 인공위성은 레이저
광선을 약화시키는 대기오염의 영향등을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기
위해 발사됐다.
1,440kg의 LACE와 1,040kg의 RME는 각각 30개월과 8개월동안 지구궤도에
머물면서 각종 실험을 실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