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은 15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정부의 공무원을 상대로한 3당통합
홍보교육실시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 강영훈 총리내각의 총사퇴와 김용래
총무처장관의 파면을 요구키로 결정했다.
*** 김용래 총무처 파면 요구 ***
확대간부회의는 당조사단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일단 김장관이 전 행정부처에
3당통합의 당위성을 홍보토록 공식 시달했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하는 한편
전공무원에 대한 홍보교육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김태식 대변인은 "지난 1월25일 국무위원간담회에서 최병렬 공보처장관이
3당통합에 따른 홍보문제를 공식 거론, 총무처장관이 전행정부처에 홍보
지침을 시달키로 했고 김장관이 직접 1,900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이는 위헌적 처사라고 비난했다.
평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강총리 내각의 총사퇴요구 결의안과 13대
국회의원 총사퇴결의안을 각각 제출하는등 3당통합의 부당성을 부각시키는
정치공세를 본격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