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장등 급경사지역의 낙반사고를 방지할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
됐다.
14일 한국동력자원연구소는 응용지질연구실 이수곤박사팀이 붕괴위험지역
을 암반 공학적 측면에서 정밀조사하여 붕괴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사면
안정진단공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사면 안전진단공법 ***
이 기술은 경사면을 정밀조사하여 각 지역별로 암반의 특성에 맞는 앵커링,
록볼팅등을 이용해 낙반을 방지하는 것으로 경사면 주변주민의 인명및 재산
피해를 줄이고 인근 공휴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해준다.
이박사팀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주변에만도 채석장 절개지가 40여곳이 있으
며 그 높이는 10-30cm, 폭 50-200m, 경사도는 거의 수직에 가까운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나 "위험" 표시판이나 철조망으로 임시대책만 마련돼 있는 실정
이다.
또 건설공사나 채석후의 경사면을 암반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처리해
낙반사고 위험이 높고 암석절개후 암반내에 분포하는 절리틈새를 시멘트로
메우거나 암반위에 나무나 풀을 키우는 방법은 오히려 암반낙하를 유발하는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