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시장평균환율제시행을 앞두고 원화절하가 두드러지면서 1달러당 700원
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현찰매도율은 14일 700원선을 넘어섰다.
이날 한은은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을 1달러당 689원70전으로 전날보다 80전
올려 고시했다.
이날 환율은 작년말의 679원60전에 비해 10원10전이 높아진 것이며 88년말
의 684원10전에 비해서도 5원60전이 높아진 것이다.
이날 집중기준율에 따라 시중은행이 고시한 현찰내도율은 1달러당 700원
(시중은행) 또는 700원04전(외환은행, 신한은행)등으로 700원을 넘어섰다.
또 현찰은 은행에 팔때 적용되는 현찰매입률이 679원40전 또는 679원36전
으로 고시됐으며 무역업체가 수출/입대금결제에 주로 쓰는 전신환매입률은
687원, 전신환매도율은 692원40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