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에너지산업은 앞으로 수년간 석유생산 용량의 확대 및 노후된
시설의 대체등에 1조달러이상의 비용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휴스턴의
석유산업 분석가들이 전망했다.
*** 미분석가 "수요충족케 현대화 필요" ***
케임브리지 에너지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인 패트릭 커널리씨는 이날 에너지
문제관련 회의에서 세계의 석유산업은 예상되는 국제수요 확대에 부응키 위해
현 생산시설을 현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난
4-5년간 지체되어 왔다고 덧붙였다.
최근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수브로토 사무총장은 OPEC 회원국들이 앞으로
5년간 현재 2,700만배럴인 하루 산유량을 약 3,300만배럴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600억달러이상의 시설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생산시설이 적절히
확대되지 않으면 조만간 공급이 달려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해방지시설에 대투자 필요 ***
커널리씨는 미국 한 나라의 석유산업에만도 앞으로 4년간 1,830억달러의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보고 이 투자액중 약 3분의2는 석유자원
탐사 및 생산시설 확충에 투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세계의 정유산업은 같은 기간중 새로운 공장건설과 기존시설 향상
등을 위해 약 1,2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하고 정유산업은 이와함께
공해방지 시설에도 대규모 투자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널리씨는 앞으로 4년간 미국 각지의 연료저장시설 39만개소는 연료탱크의
누출방지 및 공해방지등에 8억-300억달러의 비용을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본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급속도의 산업성장을 보이고 있는 태평양
지역국가들에 에너지수요는 앞으로 15년간 현재의 두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들 국가들은 이같은 수요증대를 감당할 에너지 하부구조 설립에 6,54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