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업분야의 설비투자가 전업종에 걸쳐 크게 위축되고있다.
14일 기계공업진흥회가 금속, 전기, 수송, 정밀, 일반기계 등 기계공업
5대업종 444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1/4분기 설비투자 계획액은 모두
4,227억8,600만원으로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무려 24.7%가 감소했다.
*** 수송기계업종 전분기보다 32.8% 줄어 ***
업종별로는 지난해 4/4분기에 88년 같은기간보다 설비투자가 25.3%나
증가했던 수송기계업종이 전분기에 비해 32.8%가 줄어든 2,365억2,500만원
으로 가장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 전기기계업종 17.9% 일반기계업종 10.5% 각각 감소 ***
전기기계업종은 지난해 4/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5.4%의 감소를 나타낸데
이어 올해 1/4분기에는 전분기에 비해 17.9%가 줄어든 195억3,200만원이며
지난해 4/4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2.8%의 증가를 보였던 일반기계업종도
올 1/4분기 설비투자계획이 전분기에 비해 10.5%가 감소된 1,353억4,100만원
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 금속제품업종도 10.2% 줄어들 전망 ***
금속제품업종도 지난해 4/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7.5%의 설비투자 감소를
나타낸데 이어 올 1/4분기에도 전분기에 비해 10.2%가 줄어든 242억
8,400만원을 전망되고 있다.
*** 정밀기계 업종 2.5% 감소한 설비투자 계획 ***
또 지난해 4/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무려 67.5%의 설비투자 감소를 나타낸
바있는 정밀기계업종도 올 1/4분기 역시 전분기에 비해 2.5%가 감소한
71억400만원의 설비투자만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내 기계공업분야의 설비투자는 모두 1조8,860억원으로
88년에 비해 9.3% 증가했으나 연초 계획했던 액수의 79.1%에 불과한
실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