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와 동서독 6개국은 13일 독일통일을 위한 2단계방안
에 합의했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들 6개국은 독일통일과 관련된 안보문제를 관할할 6개국기구도 설치하기
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통독기구설치 관련문제논의 ***
성명에 따르면 당사 2개국과 전승 4개국을 의미하는 "2 플러스 4 방식"에
따라 양독일이 우선 쌍무회담에서 통합과 관련된 국내경제및 정치문제를 다루
는 회담을 가진다음 4개전승국이 참여하는 6개국이 독일의 나토가입, 핵및
화학무기제한등 국제적 영향을 미칠 외교문제들에 관해 협상을 시작하도록
돼 있다.
당사국인 동서독은 먼저 통일과 관련된 국내문제를 다루도록 돼 있으며 양
독회담은 3월18일로 예정된 동독총선거가 끝난직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 플러스 4 방식"에 대한 합의는 오타와에서 개최중인 나토(북대서양조약
기구)와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간의 외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인 6개국 외무
장관들이 3일째 집중적인 토론을 벌인 끝에 이루어졌다.
미-소-영-불 4개 전승국은 이에따라 곧 동서독과 각료급 회담을 갖고 통독
을 향한 필요조치를 논의한다.
이들 4개국은 성명에서 6개국 외무장관들의 회담에서는 인접국들의 안보
문제를 포함, 통독이 가져올 국제적인 연관성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6개국 외무장관들의 회담에서는 "인접국들의 안보문제를 비롯 독일
통일 실현시의 대외문제들"이 의제로 상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6개국의 차관급 관리들이 조속히 만나 장관급 회담 준비에 착수
하게 될 것이라고 성명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