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신용거래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증권사들의 신용거래 이자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89영업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25개 증권사들이 올린 신용거래 이자수입은 총 2,085억원에 달해 전년동기의
741억원에 비해 무려 181.4%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2,085억원 ***
이같은 신용거래 이자수입 규모는 이 기간중 증권사들이 거둔 전체 금융
수익 5,355억원의 39.1%에 해당하는 것으로 증권사들이 영업수지개선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신용이자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증권사들의 대규모
증자로 인해 자기자본이 급증, 신용공여 한도가 크게 늘어난데다 증시침체로
위탁매매에 따른 수수료수입이 줄어들자 증권사들이 영업전략 차원에서
신용공제을 적극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신용이자 수입도 덩달아 늘어나 ***
신용거래 잔고는 지난해 4월 1조3,000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2조1,000억원 수준으로 8,000억원 가량이 늘어났으며 이에따라 신용이자
수입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식 신용거래에는 연 13%의 이자율이 적용되고 있으며 상환만기
(5개월)후에도 갚지 않을때에는 연 19%의 연체금리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