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 억제운동 등에 따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던 해외관광객의 1인당
소비달러가 줄어들고 있다.
1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중 관광외화 수입은 2억 8,067만
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 6,165만달러에 비해 7.3% 늘어났으나
외래관광객의 1인당 평균소비달러는 1,46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87달러보다 1.3% 감소했다.
*** 1월중 1인당 1,882달러..12월보다 221달러 줄어 ***
또 내국인이 지난 1월중 해외여행 경비로 사용한 외화는 2억 6,076만
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 9,673만 8,000달러보다 32.5%증가
했지만 1인당 소비달러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1,964달러보다 4.2% 감소한
1,882달러로 줄어들었으며 지난 12월의 2,103달러보다는 무려 221달러가
감소했다.
내국인들의 1인당 관광외화 지출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과소비 억제운동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내국인 해외여행 13만 8,553명 ***
한편 지난 1월중 내국인의 해외여행객은 13만 8,553명으로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후 첫 달인 지난해 1월의 10만 194명에 비해 38.3%가 늘어났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일본이 6만 4,291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만
2,120명보다 52.6%의 증가율을 기록, 단일 국가로는 가장 큰 시장율을
보였고 미국이 2만 2,762명으로 35.4%, 홍콩이 1만 715명으로 29.3%, 대만이
1만 2,682명으로 7.6%의 증가율을 각각 나타냈다.
지난 1월중 외래객 입국자는 19만 1,36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가느이
17만 5,910명에 비해 8.8 % 늘어나 내국인 출국자 증가율보다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 입국자는 8만 6,8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만 7,688명보다 1% 줄어들어 우리의 최대 관광시장인 일본에
대한 관광객 유치에 힘써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