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공업협회는 13일 지난달 장협이사회에서 신설키로 결정한
"유통질서 확립대책위원회"의 구성에 관한 임시회의를 이달 20일 장협
회의실에서 열기로 하고 소집을 알리는 공문을 태평양화학등 국내 화장품업
8개사에 발송했다.
국내화장품업계는 오는 7월 "화장품도매업 수입개방"을 앞두고 극심한
혼란에 빠져있는 국내화장품유통 구조및 가격질서를 바로잡음으로써
화장품의 전면적인 수입개방에 대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협의내의
각사 영업중역으로 구성된 "유통질서 확립대책위원회"를 신설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열린 장협이사회에서는 현재 할인코너등 제도권시장이
팽창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장업 각사들이 경쟁적으로 출하가를
인하시키며 가격경쟁을 벌여 가격질서가 문란해 지는데다 각사가
판촉물로서 생산하는 견본품의 경우 본래 취지를 벗어나 다량생산 경향을
보여 본품의 판매에 차질을 빚어냄으로써 업계의 수익구조를 악화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었다.
따라서 신설될 "유통질서 확립대책위원회"에서는 가격질서, 견본품,
판촉물과 관련한 사항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