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연구개발충당금이 연구사업집행 부진으로 89년말 현재
932억원이나 남아돌고 있다.
특히 올해에도 766억원이 연구개발비로 충당될 예정이어서 미집행자금
규모는 한층 커질 전망이다.
*** 올해도 766억 책정...미집행규모 더 커질듯 ***
동자부및 한전은 13일 지난 83년부터 89년까지 7년동안 조성된 한전의
연구개발충당금이 모두 1,899억2,1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나 집행실적은 총 966억7,800만원으로 전체조성금액의 51%에
불과했다.
한전은 83년부터 85년까지 전년전기판매수익의 0.3% 86년부터 89년까지는
1%를 연구개발충당금으로 적립해 왔으며 앞으로 이 비율을 3%까지 점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전은 지금까지 전력경제발전 원자력 송배전등 8개 분야에 걸쳐 85년
102건, 86년 105건, 87년 124건, 88년 134건, 89년 175건등 모두 640건의
연구사업을 펼쳤었다.
이중 완료된 연구과제는 194건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한전의 연구개발충당금 적립규모가 상당한 규모에 이른 점을
감안, 이중 일부를 첨단산업연구지원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