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양국간의 무역을 거의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정상화하기 위한 양국
무역회담이 12일 이곳에서 개막됐으며 쌍방 대표들은 양국간의 새 무역협정이
오는 6월 워싱턴에서 열린 미-소정상회담에서 조인될 수 있도록 준비될 것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또한 이 정상회담때 소련에 최혜국 대우를 부여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는데 이번 회담에는 미국측에서 칼라 힐스 무역대표와 줄리어스 카츠
부대표가 6개 정부부서의 관리 19명이 포함되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하고
있으며 소련측에서는 유리 추마코프 대외경제관계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참석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대표단의 다양한 구성과 첫날 의제가 15개항으로 돼있는데서
엿볼수 있듯이 복잡한 것으로서, 13일이나 14일까지 계속될 수 있으며
2월말에 아마도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속개하게 되는데 미국 관리들은 6월의
조인때까지 최종 협정문서 작성에 충분한 시간여유를 갖게 하기 위해 4월말
까지 협상이 매듭지어 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힐스 미 무역대표는 양국간의 무역협정과 최혜국 대우관계가 6월까지
준비될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 팀은 매우 능률적"이라고만
답변했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이 무역협정과 최혜국 대우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의 개혁정책을 지지하는 그의 정책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으며 소련은 미국과 일본 다음가는 세계 제3의 경제대국이지만 수십년간에
걸친 공산당의 비능률적인 계획때문에 물품과 외화의 심각한 부족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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