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동 룸살롱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구로경찰서는 13일 범인으로
보이는 20대 청년 2명이 한일은행 오류동지점에 "진신성"이라는 가명으로
자유저축예금구좌를 개설해 놓고 이용해 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은행직원
및 오류동일대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구로동 룸살롱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보이는 20대
2명이 자신의 분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갔다고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M음식점
주인 김모씨(43)가 제보를 해옴에 따라 이들이 사용한 1만원짜리 신권을 추적
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또 지난해 11월24일 이 구좌에서 30만원이 인출된 것을 확인하고
범인들이 이 구좌를 통해 도피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한일은행
전 지점에 수배전단을 나누어 주는등 수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