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은 한스 모드로프총리의 서독 방문을 하루 앞둔 12일 동베를린에서
각계 대표로 구성된 협상단 회의를 갖고 서독측에 100억-150억마르크(60-
90억달러)의 재정원조를 요청했다.
협상 대표들은 이날 동베를린에서 가진 12차회의에서 이같은 재정원조 요청
안을 채택하는 한편 요청된 자금은 날로 증대돼가는 동독의 경제위기를 구출
하는데 도움을 주는 "단결기여금"이라고 말했다.
공산당 대표와 비공산당 계열의 내각 8명, 교회와 노조 대표들로 구성된
협상 대표들은 그러나 동독 마르크화 지지 방편으로 양국 통화를 단일화
하자는 서독측의 제안은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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