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산업으로의 육성을 위한 개발전시회가 대폭 늘어난다.
13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 따르면 국제전시회의 유치가 무역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략의 하나로 정착되어가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무역센터내의 전문전시장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특히 경공업제품의
수출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 중소기업형 경공업제품 수출산업화 주력 ***
우리나라는 이웃 경쟁국인 대만과 달리 전체 수출 가운데 전자,자동차,
기계류, 선박등 중공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
전시회도 대부분의 경우 수출비중이 큰 품목 위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수출유망 중소기업 제품의 국제전시회를 개발, 중소기업형
경공업제품의 수출산업화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KOEX측은 지난 88년 3회에 불과했던 개발전시회 유치를
지난해에는 10회로 늘렸고 올해 중에는 23회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 무역거래 알선기능 강화키로 ***
특히 지난해에 열렸던 조명기구전시회와 낚시용품전시회, 그리고
올해 상반기중에 개최될 등산용품산업전시회, 인테리어전시회, 가방
전시회, 공장자동화기기전시회등은 전시회 개최를 계기로 수출에
활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OEX는 그밖에 무협과 무공등 무역센터내 수출입 거래알선 기능을
가진 유관단체를 500여 입주상사와 연계, 무역거래 알선기능을
강화하고 공정무역국 이미지 제고를 위한 각종 정책전시회의 유치,
아시아/태평양지역전시협의회(APEC)를 통한 국내업체의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창립총회가 개최됐던 아시아/
태평양지역전시협의회는 기존 회원업체인 아시아지역 6개국 9개도시
업체외에 오는 5월 오오사카 총회에서는 미국, 캐나다, 호주등에서도
도시별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어서 아/태지역국들간의 무역확대에도
일조를 활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