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적극 추진되고 있는 북방해운 정책에 힘입어 이달말과 3월초 우리
나라의 부산항과 마이즈루, 도야마신코, 니이가다, 가나자와항등 일본서안
지역을 잇는 새로운 정기 선박항로가 개설된다.
13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앞으로 적극 추진될 북방해운 정책에 대비,
일본 서안을 교두보로 확보키 위해 이달 27일 부산-마이즈루-가나자와 정기
항로를, 3월3일 부산-니이가다-도야마신코 정기항로를 각각 개설키로 했다.
*** 소련및 북한과의 교류대비 교두보확보 교역량 수송위해 ***
이같은 정기항로 개설은 앞으로 소련및 북한과의 교류에 대비한 교두보
확보와 점진적으로 늘어나게 될 우리나라와 일본서안 지역과의 교역량 수송
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즈루항의 경우 현재 중국의 대외무역운수총공사(SINOTRANS)가 일반
화물선을 투입, 북한의 청진항을 잇는 정기항로를 개설중에 있어 앞으로
마이즈루항은 남북한 물자교류의 환적항으로서의 역활이 기대된다.
*** 부산상선 부산-카이즈루-가나자와 항로에 투입 정기운항 ***
이에따라 부산상선은 오는 27일 컨테이너화물 62개와 일반화물을 함께
싣는 2,000톤급 세미컨테이너선 "제이드부산"호를 부산-마이즈루-가나자와
항로에 투입, 월 1항차 정기운항 한다.
또 오는 3월3일에는 컨테이너화물 87개를 실을수 있는 3,500톤급 세미
컨테이너선 "오션부산"호를 부산-니이가다-도야마신코 항로에 투입, 역시
월 1항차 정기운항할 계획이다.
마이즈루항로의 주요 수송화물은 수출화물로는 섬유류, 의복, 석재품, 판
유리등이 수입화물로는 직조기, 펌프, 자전거, 화학제품, 고무제품 등이며
도야마신코 항로는 석재류, 가구, 냉동어류, 섬유류, 화학제품, 전자제품
등이 수출화물로 화학제품, 철강제품, 기계류, 세라믹제품 등이 수입화물로
대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